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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2일 금요일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1) -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혹성탈출의 완벽한 리부트 훌륭한 오리지널의 시작


유인원들의 노예 해방운동, 자기 파괴의 카타르시스

이 이야기는 노예 해방, 영웅 등극 이야기이다


스토리 전체의 평범함을 유인원 CG(연기)가 훌륭하게 받춰준다
영화에서 자유를 쟁취한 유인원들의 다음 이야기를  예상해보자면 결국 인간괴 똑같은 길을 걷게 될것이다
속편은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은 인간이 유인원에게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인간에게 하고있는 유인원의 모습을 이전 작품에서 보았다



영화에서 유인원의 지능은 높아졌지만 폭력적인 본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진정한 진화가 아닌 급작스러운 변화로 일시적으로 지능이 높아졌지만 오래토록 간직해왔던 본성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이는 인간의 모습과 닮았다

여기까지보면 이 영화가 우울한 분위기의 인간의 퇴락을 보여주며 유인원들의 공포스런 모습을 보여주게 될것이 뻔해보이지만

오히려 이 작품에서 관객들은 유인원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유인원들이 인간이 갖춰놓은 시스템을 차례차례 파괴할때 쾌감을 느끼도록 만든다

우리가 바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억압하는것을 모두 파괴할 수 있는 영웅을
CG로 만든 유인원에게서 보게된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 그 영웅이 어떻게 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