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

2014년 9월 29일 월요일

세월호...

우리는 세월호가 지겨워진게 아니야

피로해진게 아니야


단지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을 계속 지켜보기가 괴로워

덮으려는 관성이 작용할 뿐이지....

좀 더 지켜보자 우리가 얼마나 치졸했었는지





2014년 9월 10일 수요일

애플 워치(AppleWatch)는 아이팟에서 멈출것인가? 아니면 그 이상을 노릴 것인가

이번에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맘에 안드는 사람은 
애플을 기존 시장 질서를 때려부수는 언더독의 포지션을 기대했던 모양이다

매킨토시가 그랬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가 그러했다
이번엔? 시계가 목표가 아닌 이미 나와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목표인 듯 하다

단지 기존것들이 자리를 못잡았을 뿐..
과연 애플워치가 빠른시일내에 아이팟미니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2014년 4월 9일 수요일

한공주 -



전 잘못한게 없는데요




극 초반의 어른들이 주인공을 대하는 눈빛 하나하나가 서늘하다 



주인공을 신파극의 함정으로 빠트리지도 비극의 여주인공으로 만들지도 않는다




비극적인 장면을 극 중간중간 고르게 보여주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듯한 영화는 엔딩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준다 







2014년 3월 26일 수요일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 2014) - 진지하지만 박력있는 히어로 무비






자유의 대가는 커
그리고 난 그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있어




윈터솔져는 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거리과 볼거리를 동시에 갖추었다







마블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현실에서 
동떨어져있는 이상적인 캐릭터인 
스티브 로저스, 캡틴 아메리카에게서 

미국이 추구했었던 이상적인 미국의 모습, 
자신들이 자랑스러워 했던 나라의 모습을 투영하여 
추억하게끔 하려는 듯하다





추후에 지극히 현실적인 토니 스타크와의 
갈등도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뻔할 수 있는 스토리이지만 마블의 
캐릭터들이 만나면 임팩트가 다르게 느껴진다 





일련의 미국정부의 인터넷통제, 
불법 감청등의 사건들이 오버랩되고

미국의 군사작전등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만들면서 
자유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될때는 

이것이 히어로무비인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물론 로버트 레드포드 덕분이다)





버키는 마블판 '본 아이덴티티이'다 









오락영화에 불과한 이 작품이 
우리의 안전과 자유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다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로보캅 (Robocop 2014) - 호세파딜랴의 한풀이













로보캅을 보면서 엘리트 스쿼드가 떠올랐다 

군경의 비리, 정치권과의 결탁, 그에 수반되는 사회 부조리들의 세상이 

로보캅의 세상에도 펼쳐져있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는 균형이 팽팽했고 

그것을 깨려는 순간 

천하무적 로보캅이 모든 것을 휩쓸어버린다




엘리트 스쿼드2에서 해결하지 못한 한을 

로보캅에서 작게나마 풀어버린것이 아닐까













추가로

앨리트스쿼드2에서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괴물이되어버린 

통제불가능한 전투부대와 


마찬가지로 언론에서의 찬사를 받았던 

로보캅의 모습들은 묘하게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