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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0일 화요일

시저는 죽어야 한다 (Cesare deve morire 2012)




시저는 몇번이나 오늘처럼
무대에서 피를 흘려야 할 것인가






배우들의 연기아닌 연기

시작은 연극장면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진짜 연기는 연습때부터 시작한다 

브루투스역의 배우의 몰입이 극을 잡아간다 



모든것을 제쳐놓고 각각의 연기에서 억지스러움은 찾아 볼 수 없다 

중반을 지난 후의 다시 돌아온 연극장면은 

느껴지는 농도가 다르다








교도소라는 성에서 이뤄지는 오픈이벤트




과거 회상형식을 빌리는 듯하지만 

이미 연극은 시작되었고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연극도 함께 진행된다





그 흔한 교도소 내 폭행, 음모는 없다 

이미 셰익스피어의 작품안에 녹아있다



감수성 자극하는 시시콜콜한 전개로 빠지지 않는다



반 아마추어 배우들을 데리고

쓸만한 배경이라곤 콘크리트뿐인 교도소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온전히 살리면서

실제와 극을 예술적으로 버무린 영화






두 거장이 좀더 영화를 찍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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